본재의 두번째 생일
본재는 우리 서방님과 동서의 아들이자, 보니의 사촌이다. 지난 월요일에 두번째 생일을 맞이 했다. 못본 동안 의젓이 커 주었다. 넘 사랑스러운 본재.
같이 하지 못해 아쉬운 또 다른 순간이다....
토마스를 넘 좋아하는 본재, 서방님,그리고 동서, 그 옆에는 기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쫄랑이도 있다. 머리 스탈을 달리해서 더욱 귀여운 서영 아가씨도,,,
본재는 우리 서방님과 동서의 아들이자, 보니의 사촌이다. 지난 월요일에 두번째 생일을 맞이 했다. 못본 동안 의젓이 커 주었다. 넘 사랑스러운 본재.
같이 하지 못해 아쉬운 또 다른 순간이다....
토마스를 넘 좋아하는 본재, 서방님,그리고 동서, 그 옆에는 기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쫄랑이도 있다. 머리 스탈을 달리해서 더욱 귀여운 서영 아가씨도,,,
둘째 입덧이 거의 끝나가는 거 같다. 무척 반가운 일이다. 어제 병원에 기형아 검사를 위한 피검사를 하러 갔다가, 의사가 심장 박동 소리를 들려주었다. 그동안 입덧이 잠잠해서, 아가가 잘 지내고 있는지 좀 궁금했다. 입덧 할때는 그나마 입덧이 아가가 건강하다라는 싸인이라는 생각으로 살다가, 입덧을 덜하니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했었다. 힘차게 잘 뛰고 있었다. 그동안 말(?)없이 뱃속에서 잘 크고 있었나 보다. 의사가 16-20주 정도 되면 할 정밀 초음파를 예약하라고 했다. 이때 보통 유전적인 기형을 알아 낸다고 한다. 물론 성별과 함께,,,첨에는 아들이었음 했는데,, 지금은 그냥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한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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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새벽 그룹미팅이 있었는데,,, 그만 새까맣게 까먹고 말았다. 이탈리아에서 전화가 왔었는데도,,, 그냥 모르고 자버렸다. 앜,,, 나의 기억력이 드디어 일이 냈다. 당장 다이어리를 하나 사던지.. 뭔가 내 기억력을 대신할 무언가가 있어야 겠다. 그 사실을 정오가 되어서야 알게 된 나는,,, 읔,,, 하루 종일 이 씁씁함,,,, 읍쓰... 에궁,,,, 임신해서 그렇다 라고 변명이라도 스스로에게 해 보지만도,,,,
"에이 그럴수도 있지" 그러고선 스스로에게 위로도 해 보구, 이것저것 집안 밀려놓은 일도 해 보지만도,,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아마 내가 너무 나태해 졌었나 보다,,, 프로 의식이 부족해진 나
음,, 낼 로마에 전화해야지...
(* 이 글은 양승훈 교수님이 쓰신 글을 퍼 온 글입니다)
여자들의 성취
처음 결혼했을 때 나는 아내가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중요한 일인지를 잘 몰랐다. 더구나 사랑 받는 아내와 훌륭한 엄마가 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전혀 몰랐다. 나는 여자는 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면 저절로 아내가 되는 것이고, 그리고 일년 정도 지나면 저절로 엄마가 되는 줄로 알았다. 세상 인구의 절반인 여자들은 때가 되면 누구나 아내와 엄마가 되는 것이니 뭐 별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아내에게 세월이 가면 저절로 되는 아내와 엄마 이상이 되기를 기대했다. 남들에게 내 보일만한 사회적인 성취를 하기를 기대했다. 박사학위도 하고 좋은 책도 저술하여 사회적인 명사가 되기를 바랬다.
나는 좋은 대학을 나온 아내가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남편에게 밥이나 해주는 평범한 아내가 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물론 마음 속으로는 아내의 사회적 성취로 인해 내가 유명하게 되려는 흑심이 있었다. 그리고 아내가 직장을 가짐으로 두 배의 소득을 올리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차마 그런 것을 내색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아내에게 노골적으로 당신이 아내와 엄마만 되는 것은 자원 낭비요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썩히는 것이라고 영적인 듯한 충고를 하기도 했다. 나는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는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인데 내 아내가 그 정도에 그치는 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아내에게 적당한 기회에 내가 해외에 나가 있을 때 학위를 할 준비를 하라고 채근했다.
아내는 공부에 대한 열정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남편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 토플도 준비했고 GRE도 치렀다. 아이를 임신해서 배가 불러오는 중에도 아내는 공부를 했다. 그래서 미국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도 받았고, 가서 공부도 했다. 물론 내가 미국에 머무른 기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아내는 일단 석사를 마치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아내는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여자가 아내와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일을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 차례 얘기를 했다. 하지만 눈과 귀가 어두웠던 내게는 아내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혼한 지 10년 정도 되었을 때 어떤 계기가 있었다. 아마 그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으리라 생각되지만 유독 선명하게 기억나는 사건이었다. 당시 우리 가족은 두 번째 미국에 체류하고 있었고, 아내는 두 번째 석사 학위 과정에 등록해서 공부하고 있었다. 이 때는 어느 새 아이들도 셋이 되었다. 그런데 몇 번인가 주말에 아내가 바깥에 나가고 대신 내가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일이 생겼다. 아내는 나에게 아이들과 놀아주고, 아이들에게 책도 읽어주며, 밥을 준비해 놓을 테니 때가 되면 밥도 챙겨주라고 자세히 일러주었다. 물론 나는 그러하겠노라고 했다. 오랜만에 나도 집에서 휴가를 가져보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내가 큰 착각을 했음을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내가 나가자마자 일들이 줄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엄마가 없어진 것을 안 아이들은 내게 몰려와 끊임없이 이것저것을 요구했다. 맏이의 끝없는 질문에 대답을 하다 보면, 둘째가 책을 읽어달라고 했다. 아직 책을 다 읽어주지도 않았는데 셋째는 쉬를 했다. 기저귀를 갈아주면 배고프다고 하고, 밥을 먹여주면 놀이터에 나가자고 하고 ... 이렇게 해서 한 반나절 지나니 “깨꼬닥” 할 것 같았다. 이건 휴가가 아니라 중노동이었다. 정말이지 이렇게 날마다 아이들과 집에서 지내는 것은 박사 학위 공부를 하는 것보다, 하루 종일 직장에 나가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에도 몇 번인가 이런 일들을 경험하면서 나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여자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끝없이 엄마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엄마가 다른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나는 비로소 아내의 가치와 노고를 깊이 깨닫게 되었다. 그 가치는 아내가 전문직을 갖는 것이나 유명인사가 되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 사건은 우리 부부 관계의 일대 전기가 되었다. 나는 다시는 아내에게 "쓸 데 없는" 것들을 요구하지 않게 되었다. 좋은 아내와 엄마가 되는 것만도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때때로 아내가 나가서 강의를 하기도 하고, 원고청탁을 받아 글을 쓰기도 하지만 아내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 아이들에게 언제나 옆에 있는 엄마가 되는 것이고, 남편에게 사랑 받고 칭찬 받는 훌륭한 내조자가 되는 것이었다. 아무리 중요한 강연 요청이 있어도 가정이 더 높은 우선순위에 있었다. 지금 아내는 네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세계관 대학원(VIEW) 프로그램에 재학 중인 여러 학생 가족들을 돕는 일을 기쁨으로 하고 있다. 학생 사모들을 모아 성경공부를 하고, 새로운 가족이 오면 정착에 필요한 이런 저런 것들을 도와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들로 하여금 이 길을 가게 하신 것을 감사한다.
가정에서 아내의 수고와 그 가치를 뼈저리게 깨닫게 된 후 나는 비로소 아내에 대해서 남자로서, 남편으로서의 교만한 마음을 버리게 되었다. 별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집안 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집안 청소는 말 할 것도 없고 틈나는 대로 설거지를 도우면서도 으스대지 않기로 했다. 아무리 많이 도와줘도 아내의 수고에는 못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못 미치는 부분을 아내에 대한 격려로 보충하기로 했다. 당신이 하는 일이 너무나 귀하다고 ... 돈 안 드는 립 서비스지만 아내는 똑같은 칭찬을 수 없이 들어도 늘 처음 듣는 것처럼 기뻐했다. 이처럼 아내가 기뻐하니, 나도 기쁘고, 부부가 기뻐하니 아이들도 행복한 것이다. 남자가 아무리 훌륭한 책을 쓰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도 아내가 집에서 끝없이 반복하는 설거지나 청소, 아이들의 뒤치다꺼리보다 더 대단한 것이 아니다.
12년 전에 경험한 개인적인 "코페르니쿠스적 회심"을 돌이켜 보면서 나는 오늘 우리 사회와 시대를 생각해 본다. 아직도 주변에는 이전에 내가 그랬던 것처럼 여자들이 사회적으로 진출하지 않으려면 왜 그 비싼 돈을 드려서 고등교육을 받느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주장의 이면에는 훌륭한 아내와 엄마가 되는 데는 아무런 교육도, 준비도 필요하지 않다는 전제가 있다. 과연 그럴까? 이런 사람들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보다, 인공위성을 만드는 것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을 양육하고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바보들이다. 훌륭한 엄마가 되는 것은 대학교수보다 더 전문적인 일이며, 훌륭한 아내가 되는 것은 박사학위를 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사회가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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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한국에 있구요. 입덧으로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답니다. 한국에 오기 바로 전에 둘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순조롭게 모든 일정을 마친후 입덧이 시작되어 자우는 필리핀에 출장가고 (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 www.irri.org), 전 보니와 함께 친정에서 몸조리 중입니다. 지금 8주가 되가고 있답니다. 병원에 가봐야 하는데, 입덧을 하는게 아기가 건강하다라는 신호라 생각,,, 그냥 미국에 돌아가서 가볼 생각입니다.
보니가 동생 태명을 "똥고"라고 지어 주었답니다. ^^ 역시 특이한 발상이지요? 동생이 생긴 후로 젖을 떼어서, 젖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끔 투정을 부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배꼽으로 마이크 (보니가 만든) 대고 동생 잘 있냐고 물어 보는 걸 보면 동생 생긴게 좋은가 봅니다.
전, 속이 비면 토할려고 해서, 울렁거릴때마나 뭔가를 먹느라고 고생입니다. 먹고 나면, 또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고생이구요. 그나마 보니때보다는 수월한거 같아 빨리 끝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을 못해서 그게 가장 힘들지요. 컴을 보면 울렁거리는 증상이 심해져서,,,, 2월 말까지 할일이 많은데 이제 며칠밖에 안 남았는데,, 오늘 부터는 아무래도 일을 열심히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아침에 지현이랑 통화했는데 (지금 임신 중기립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1시까지 아무것도 못먹고, 88명의 환자를 진료했다고 하네요. 그말을 듣는 순간, ' 아,,,, 나 넘 호강한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부터 힘내서 일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
지현이랑 비슷한 때에 두 아이를 갖게 되어 참 좋습니다. 아이들이 자주 자주 볼 기회가 있어 엄마들처럼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한국과 미국,,, 넘 멀지요? -.-;;
다들 잘 지내시지요?
제가 바쁘다는 핑게로 업뎃을 소홀히 하고 있네요. ^^
오늘 크리스마스를 보냈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게인스빌(플로리다)에서 후배가 놀러 와서 즐겁게 보냈답니다. 사진은 여기 버지니아에 있는 세난도하 국립 공원이랍니다. 해가 저물어 가는 때라 빛이 고와서,,,
잘은 안 보이지만, 뒤에 사슴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답니다. ^^
이번 해는 우리 부부에게 큰 일들이 많이 일어난 해 였지요. 자우가 취직을 해서, 로마에서 다시 미국으로 이사왔고, 저는 보니랑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다들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잘 마무리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다들 행복한 연말 보내고 계시지요? 제 게으름으로 일일이 카드를 보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배 중입니다.. ^^)
<버지니아의 가을, 11/04/07>
보니가 요새 조금씩 뭔가를 배우는 것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거 같다.
얼마전에는 ABC가 적혀 있는 카드를 들고 와서는 읽어 달라고 하기에, 혹시 인터넷에 좋은 곳이 없나 여기 저기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곳
바로 starfall (http://www.starfall.com/)라는 싸이트 이다.
엄마가 같이 읽어주면 좋아할거 같다.
3살이라면 아마도 한번에 2-3개 알파벳 (A-C)정도가 좋은거 같다. 아무래도 내가 읽어 주는 것 보다는 좋을거 같아서,,, 덕분에 나도 발음 교정도 하구^^;;
근데, 역시 보니 나이에는 오래 하는건 무리인거 같다. ^^
오늘 나이 들어 처음으로 보니가 미장원에 갔다. 이제는 제법 어른스레 잘 앉아서 미장원 언니 말대로 이것 저것 잘 따라 했다. 공주처럼 이쁘게 해 준다는 말이 아마도 효과를 보았는듯.... 미장원 언니가 말 잘 듣는 다고, 머리를 이쁘게 세팅해 주었다. (머리 피는 걸로 금방 해 주는데 역시,,,,, )
나름 맘에 들었는지 좋아 하는 보니,,,, ^^ 역시 보니도 여자 였어,,, ^^
나도 머리를 새로 했다. 13년만에 해보는 파마다. ㅎㅎ 좀 비싸서,, 하고 나서 좀 후회스러웠지만,, ,ㅎㅎ 자우가 좋아 할려나? ^^
<케냐 다녀온 기념으로 사온 보니 선물들 ^^ 10/2007>
<케냐 다녀온 기념으로 사온 내 선물 ^^ 향수 10/2007>
오늘 토요일 자우가 무사히 케냐에서 귀환했다.일주일 출장동안 설사를 많이 했다고, 오자마자 쓰러져 자고 있다. 에궁,,, 안쓰럽다. 그래도, 뭐 돈 많이 벌자고 하는 일 아니고, 아프리카 사람들 도와주는 일이니깐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예전에 케냐 갔었을때, 같이 가봤던 선물가게 가서 보니를 위해 사왔다고 이것저것 꺼내 놓는다. 보니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 그걸 보니 케냐 생각이 물밀듯 밀려 온다. 자우를 통해 그 쪽 사람들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아픈 사람도 있구,,,, 정말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 인듯 싶다. 이번 기회에 우리 부부도 근처에 gym에 다녀야겠다. 일주일에 3번만 1시간정도만 운동해도 좋을거 같다. 보니한테 해 줄수 있는 가장 큰거는 우리가 오래 오래 건강히 살아 주는것일거 같다.